광주·전남 육상선수들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겸 2020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다.
광주시청 강다슬(28·사진)은 21일 2관왕에 올랐고 여수시청 진민섭(28)은 장대높이뛰기에서 우승했다.
강다슬은 21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24초47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여자일반부 100m에서 11초75로 우승했던 강다슬은 200m까지 석권하며 2관왕이 됐다.
강다슬은 200m에서는 한예솔(25초45), 김소연(인천남동구청·25초79)을 2,3위로 밀어내고 가장 먼저 결승라인을 통과했다.
지난해 광주시청 유니폼을 입은 강다슬은 200m 23초대를 노렸으나 날씨가 쌀쌀한데다 0.3m의 맞바람이 불면서 기록에 걸림돌이 됐다.
강다슬은 이번 경기에서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지난 지난 7월 제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심재용 광주시청 육상 감독은 “올시즌 100m와 200m에서 좋은 기록을 낸 강다슬은 내년 한국신기록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다슬도 “지난해와 올상반기에 부상으로 안좋아서 많이 힘들었지만 올해 마무리 시합을 잘 마칠 수 있어 만족스럽다. 내년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다”며 “내년에는 한국신기록을 꼭 깨겠다”고 다짐했다.
진민섭은 장대높이뛰기에서 자신이 보유한 한국신기록(5m80)에 한참 못미치는 5m40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1위를 확정하고 5m60에 도전했으나 3차례 시도 모두 실패했다.
한편, 남자일반부 200m에 출전한 광주시청 여호수아(33)는 21초56의 기록으로 이재하(서천군청·21초0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0m 여중부에서는 전남체중 이은빈이 12초34를 기록, 최윤경(경기덕계중·12초70), 김수연(인화여중·12초72)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4×100mR 남초부에서는 해남동초(김감찬·김한결·정지민·최규명)이 53초60으로 우승했다. 2위(충남당진원당초·59초30), 3위(인천일신초·59초44)에 한참을 앞선 압도적인 1위였다. 멀리뛰기 남고부에서는 전남체고 이경민이 7m02로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