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복싱 꿈나무들이 대거 태극마크를 달았다.
인천 복싱 선수단은 지난 19일 충남 청양에서 폐막한 ‘2021 유스 및 주니어 대표 선발대회’에서 4명이 우수한 성적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쾌거를 거뒀다.
김강민과 김종석(이상 인천체고)은 19세 이하 ‘유스’ 대표에, 진주안(검암중)과 김아즈란(동인천중)은 16세 이하 ‘주니어’ 대표로 각각 뽑혔다.
김강민은 81kg급 결승에서 이승준(대구체고)을 5- 0 판정승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종석도 91kg 이상급 결승에서 신유승(인천계산공고)에 4-1 판정승했다.
한편, 두 선수의 모교인 인천체고 복싱부는 이번 대회에서 2013년 7월 열린 ‘제34회 회장배 전국복싱대회’ 이후 7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안종래 인천체고 감독은 “오랜 만에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 지난 여름 인천시청 복싱팀과 합동훈련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남자중등부 결승에서도 진주안이 46kg급서, 김아즈란이 52kg급서 각각 5- 0 판정으로 꺾고 우승하며 2021년 주니어 대표로 뽑혔다.
홍준혁(인천복싱아카데미)은 80kg급서, 신민승(검앙중학교)은 80kg 이상급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