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방(63)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가 제29대 대한태권도협회장으로 선출됐다.대한태권도협회는 17일 “제29대 대한태권도협회장 선거에서 양진방 교수가 190표 가운데 120표를 획득, 김영훈(36표), 최재춘(28표), 최영길(6표)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고 전했다.
양진방 당선인은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세계태권도연맹(WT) 서울본부 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이자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장 겸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양진방 당선인은 내년 1월 중순 예정된 정기 총회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대한태권도협회장 임기는 4년이다.
양진방 당선인은 “태권도의 위기를 헤쳐나갈 힘을 주고, 책무를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태권도계를 단합시키고,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것을 약속 드린다”면서 “17개 시도 협회, 5개 연맹체 등 전체 태권도인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