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이끄는 베트남 U-23대표팀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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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대표팀이 베트남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베트남 축구가 아시아 축구의 중심으로 진입할 수 있게끔 초석을 놓았다는 점 때문이다. 심지어 베트남 총리까지 축전을 보낼 정도로 전 베트남이 즐거워하고 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7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각) 중국 창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AFC 중국 U-23 챔피언십 D조 3라운드 시리아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베트남은 시리아전 무승부에 힘입어 조별 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한국에 이어 D조 2위 자격으로 16강에 올랐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아시아 축구의 강자인 한국과 호주가 자리하고 있었던 데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서 꽤 강인한 모습을 보이며 신흥강자의 기질을 보였던 시리아까지 함께 있던 조였다. 냉정히 베트남이 이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을 거라 보는 이들이 별로 없었고, 이는 베트남 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아무도 생각하지 않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당연히 베트남 내 분위기는 매우 뜨겁다. 응우옌수언푹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의 AFC U-23 챔피언십 8강 진출 이후 선수단에 축전을 보냈다. 응우옌수언푹 총리는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으로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는 낭보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8강에서 조국의 자긍심을 가지고, 조국의 팬들을 위해 베트남의 젊은 세대의 힘과 역량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정부를 대표하여 베트남 선수단을 축하하고 축하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박항서 감독에게 그렇다. 대표팀이 계속 좋은 결과를 얻길 원하며, 그들이 보인 결속력과 헌신,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의지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선수단을 축복했다.

베트남 총리 뿐만 아니라 베트남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매체 <베트남넷>은 “베트남이 아시아 대회 8강에 오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이번 U-23 챔피언십에서 박항서 감독의 팀은 팬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라고 평했다. 또 다른 매체 <24지오>는 “이 대회를 개최한 중국도 탈락했다. 태국이나 호주도 그렇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지휘하에 주목할 만한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타 팀의 성적과 비교해 베트남의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BBC 베트남판은 “지난해 홈에서 벌어진 동남아시아(SEA) 게임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낸 탓에 베트남 지휘봉을 이어받은 박 감독은 국민적 압박에 직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감독은 신념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베트남을 강하게 만들었다. 이제 팬들은 박 감독의 뚝심있는 지휘가 가져오는 결과를 즐기고 있다”라고 했다. 그야말로 찬사 일색이다.

박 감독은 시리아전 직후 선수들과 8강 진출을 즐기면서도,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냉정함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은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최대한 노력을 쏟았다. 최선을 다해 싸우며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한국전이나 호주전처럼 좋은 경기를 하길 원했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고, 특히 마지막 15분이 그랬다. 선수들에게 최대한 집중하라는 지시를 했다”라고 시리아전을 돌아봤다. 이어 “8강 상대인 이라크는 강하지만 내겐 그들을 상대할 계획이 있다. 상대가 얼마나 강한지 신경쓰지 않겠다. 도리어 이라크전에서 활약해야 할 두세 선수의 체력에 더 신경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전이 끝난 후 “이기기 위해 경기를 준비한다”라고 말했듯, 이라크전에서도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베트남은 오는 20일 밤 8시 30분 AFC U-23 챔피언십 8강에서 C조 1위 이라크와 격돌한다. 이라크는 2승 1무라는 안정적 조별 리그 성적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객관적 전력상 이라크가 베트남보다 강하다. 하지만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늘 자신들보다 강한 팀을 상대했기에 새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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