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2연패 달성의 주역 심석희(21·한국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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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2연패 달성의 주역 심석희(21·한국체대)-최민정(20·성남시청)이 이젠 여자 1,000m에서 집안싸움을 펼친다.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은 20일 안방 대회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 2연패를 달성했다. 심석희-최민정-김아랑(23·한국체대)-김예진(19·한국체대 입학예정)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이날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 멤버에는 빠졌지만, 준결승에서 대표팀 일원으로 함께 달린 이유빈(17·서현고)도 금메달을 받았다.

이날 금메달로 한국 여자 대표팀은 4년 전 소치 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여자 3,000m 계주 종목을 휩쓸면서 세계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따낸 계주 종목 금메달은 이번 대회까지 합쳐 총 6개(1994년·1998년·2002년·2006년·2014년·2018년)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이제 1,000m만 남겨 놓고 있다. 여자 1,000m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대한민국의 간판 심석희-최민정 ‘쌍두마차’가 출격한다. 두 선수는 20일 예선에서 몸풀듯 1위로 통과하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3,000m 계주 금메달로 부담감을 떨친 두 선수의 자존심 싸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자 1,500m 우승자인 최민정은 3,000m 계주 금메달로 평창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 2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금메달로 최민정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진선유에 이어 12년 만에 3관왕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부풀렸다. 최민정은 “저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대하는 것이니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남은 1,000m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심석희는 4년 전 소치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3,000m 계주 우승 후 “동생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주장다운 소감을 밝혔지만, 올림픽 개막을 불과 20일 앞두고 코치에게 폭행을 당하는 아픔을 겪어 맘고생이 심했다. 그 여파 때문인지 500m 예선에서 탈락했고, 1,500m 예선에서 넘어지는 등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계주 금메달로 22일 1,000m에서 2관왕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심석희와 함께 계주 종목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대표팀의 ‘맏언니’ 김아랑도 20일 1,0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며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김아랑이 특유의 노련한 플레이로 트랙을 장악한다면 깜짝 금메달도 기대해 볼 만 하다.

태극낭자 3인방이 마지막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쇼트트랙 여자 1,000m는 22일 저녁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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