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단일팀 카누부터 합동훈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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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체육교류의 활성화 일환으로 가장 먼저 카누가 움직인다.

대한카누연맹은 30일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최될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추진한다.   한강과 북한 대동강에서 합동훈련을 하는 것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7일 열린 남북 정상의 ‘판문점 회담’에 앞서 대한체육회 각 산하단체에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에 대한 수요를 조사했고, 카누연맹을 비롯한 7개 종목들로부터 긍정적인 회신을 받았다.

다만 카누 전 종목은 아니다. 아시안게임 세부종목 가운데 하나인 드래곤보트가 대상이다. “드래곤보트는 남북 모두 국가대표 선수가 없어 단일팀을 꾸리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것이 연맹 측의 설명이다.

드래곤보트는 10명의 패들러(노 잡이)와 키잡이, 고수가 한 팀을 꾸려 수면을 달리는 수상 종목이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올해 대회는 남자 200·500·1000m, 여자 200·500m 등 5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우리나라에는 드래곤보트에 특화된 선수가 없다. 그간 카누 선수들 중 희망자를 따로 신청받아 자비 형식으로 출전하는 형태로 꾸려왔다.  남자 선수의 경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혜택이 주어지는데 드래곤보트는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인한 불이익은 없을 전망이다.

여기에 단일팀 구성에 핵심 역할을 맡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선수 증원이나 대회 규정전환 등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연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단일팀을 고려해왔다. 2010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방한한 호세 페루레나 로페즈 국제카누연맹 회장도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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